별꽃스토리
[책 리뷰, 추천] 멜기세덱 출판사 가족愛소통_소소한 대화, 결코 소소하지 않다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족愛소통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쉬고 싶은 마음에
가족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때로는 대화할 시간이 나더라도 할 얘기가 없다는 생각에
같이 있는 시간이 조용히 지나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시간이 시끌벅적할 필요는 없겠지만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결코 소소하지 않다는 것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의미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 대화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오늘도 배워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 소소한 대화, 결코 소소하지 않다 >
대화에는 '용건 있는 대화' 와 '용건 없는 대화' 가 있다. 용건 있는 대화는 전자기기가 고장 나 서비스 센터에 전화한다거나, 매장 직원에게 물건이 얼마인지 물어본다거나, 직장 상사에게 매출을 올릴 방안을 제시하는 등 어떠한 정보를 얻거나 의사를 전달하는 수단으로서, 말 그대로 목적과 필요성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사람이 꼭 필요한 말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오랜만에 먼 친척을 만났을 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과 맞닥뜨렸을 때, 회사 휴게실에서 타 부서 동료와 마주쳤을 때···. 용건이 없다는 이유로 입을 꾹 닫고 있으면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그런 자리가 불편해 피하고만 싶어질 것이다. 가족이라도 필요한 말만 하다 보면 한 자리에 있어도 딱히 할 말이 없어 데면데면하게 된다.
그럴 때 누군가 사소한 말 한마디를 건네며 대화를 시도하면 적막했던 분위기를 한결 유연해진다. 이렇게 특별한 용건 없이 가볍게 나누는 대화를 영미권에서는 '스몰 토크(Small Talk)' 라 한다. 우리말로 하면 한담, 담소, 사담, 수다 정도가 된다.
◎ 소소한 대화가 만드는 친밀감
소소한 대화로 경직된 분위기를 풀면 상대와의 심리적 거리가 좁아진다. 대화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을 보이는 것으로 친밀감을 주기 때문이다. 딱딱하고 불편한 분위기에서 다짜고짜 용건부터 말하면 일도, 대화도 원만하게 진행되기 어렵다. 먼저 소소한 이야기로 물꼬를 터서 상대의 마음을 열면, 하고자 하는 말을 좀 더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다.
친밀감이 부족한 가족은 대게 소소한 대화가 부족하다. 가족끼리는 말 안 해도 잘 안다는 생각에 소소한 대화를 생략하면, 할 말은 점점 줄어들고 정작 해야 할 말도 그냥 넘어가게 된다. 그러면 친밀감이 떨어져 형식적인 대화가 되고 만다. 부부간에 나누는 대화는 무미건조하고,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유익한 말도 잔소리로 들릴지 모른다.
평소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많이 오가는 가족은 깊이 있는 대화도 어려움 없이 나누고, 위기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서로 협력해서 대처한다. 사소한 말들로 채워지는 대화가, 내용에는 큰 의미 없어 보이지만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것이다. 언뜻 듣기에는 쓸데없는 말 같아도 그것이 어느 때에는 관계를 유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서로의 관심 분야나 상대의 생각을 알게 됨으로써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 시시콜콜한 대화가 행복을 준다
우연히 지인을 만나 서로 안부를 묻거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수다를 나누고 돌아서면서 기분 좋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대화의 내용은 잊혀도 즐거웠던 느낌은 두고두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 있었던 일들을 자유롭게 말하며 웃는 동안 신체에서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로 인해 강력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소소한 이야기까지 나누는 가족은, 그렇지 않은 가족보다 더 행복하다. 서로 연결된 기분이 들고 일체감과 소속감도 커진다. 가족끼리 주저리주저리 잡담이나 할 시간에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가정의 분위기가 유연하고 화기애애하면 구성원의 행복도만 아니라 구성원 각자가 맏은 일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얻게 된다.
◎ 가볍고 기분 좋은 대화를 나누려면
특별한 용건 없는 대화라고 해서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아무 말이나 내뱉어도 되는 건 아니다. 소소한 대화의 이점이 상대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것인 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 예민한 소재나 험담, 불평 등 유쾌하지 않은 대화는 피하고, 일상생활에 기반한 날씨, 요리, 기사, 그날 있었던 일 등 상대가 대화에 편하게 동참할 수 있는 주제를 이야깃거리로 삼아, 본인이 많은 말을 하기보다는 가능하면 상대편이 더 많이 말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취조하듯 질문을 쏟아내면 곤란하다. 상대방이 기분 좋게 이야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한다. 상대가 흥미 있어 하는 화제로 대화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양보하면 대화는 저절로 물이 오른다.
소소한 이야기라고 해서 대충 흘려들으면 상대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고, 대화는 중단되고 만다. 중요한 건 진정성이 보이는 경청과 진심 어린 공감이다. 상대가 말할 땐 귀담아들으며 표정, 눈 맞춤, 맞장구 등으로 호응하면서 가벼운 미소를 보내자. 상대의 말에 부정적인 반응이나 조언, 훈계를 삼가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는 자세도 피해야 한다. "그것도 몰랐어?", "그래서 결론이 뭐야?" 라는 말로 상대의 말문이 막히게 해서도 안 된다. 문제의 답을 찾거나 결론을 짓지 않더라도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데 의미가 있다.
◆◆◆
밖에서 있었던 일을 집에 와 아내에게 미주알고주알 털어놓던 어떤 남자가,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데 큰 상실감이 든다며 인터넷에 사연을 올렸다. 그러자 그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말벗이 사라진 데 대한 아픔에 공감하며 힘내라는 위로를 전했다.
가족과 시시콜콜한 이야기, 자잘한 말을 주고받는 행위는 우리 삶에 활력소가 된다. 학교나 일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분은 어땠는지, 점심 메뉴는 뭐였는지 등등 몸에 힘을 빼고 가벼운 대화를 풍성하게 나누자. 가족과 함께 별것 아닌 일에 깔깔거리며 웃는 사이, 가정에는 활기가 돋는다. 가정의 행복은 관심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귀와 마음을 열어놓는 데서 시작된다.
- 《가족愛소통》중에서 -
◁ 다음화 예고 ▶
화평에 이르는 '기린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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